◇국내 최초의 요트 전용 주유소 'S-OIL 아라 마리나 주유소'에서 레저용 요트가 주유를 하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영택기자]
S-Oil(010950)(대표 나세르 알 마하셔)이 국내 최초의 요트 전용 ‘마리나 주유소’를 열었다.
S-오일은 29일 경인 아라뱃길 김포터미널(경기도 김포시 고촌읍)에 국내 유일의 선박 전용 ‘아라 마리나 주유소’가 내달 초 영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주유소의 유류 공급은 S-오일이 맡고 운영은 수자원공사 자회사인 워터웨이플러스가 담당한다.
아라마리나 주유소는 150척의 레저용 요트, 모터보트 등 계류장(마리나) 이용 고객 뿐 아니라 아라뱃길을 운행하는 소형 유람선 등이 물위에 정박한 채 편리하고 안전하게 급유 받도록 설비를 갖췄다.
이에 따라 그동안 일반 주유소에서 별도의 기름통에 휘발유 경유ㆍ등 연료를 사 넣거나 탱크로리를 불러 급유해야 했던 불편을 크게 해소해 수상 레포츠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S-Oil 관계자는 “수상 레저스포츠가 대중화 단계에 들어서면서 전국적으로 10여 개의 마리나 주유소가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유일의 마리나 주유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요트 전용 주유소 증가에 한발 앞서 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요트와 모터보트 등을 이용한 국내 수상 레포츠는 등록 요트가 지난 2006년 2척에서 올해 3월 말 4000여척으로 급증하고, 전국적으로 15개의 마리나가 운영되는 등 대중화되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