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지하철 와이파이 업그레이드..속도 3배 빨라져

입력 : 2012-05-29 오전 9:57:26
[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 SK텔레콤(017670)이 지하철 내에서 와이파이(Wifi) 주파수 2.4GHz 와 5GHz 대역을 동시에 사용 가능하게 하는 엑세스 포인트(AP) '듀얼밴드 브릿지'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브릿지는 와이브로를 와이파이 신호로 변환해 움직이는 지하철, 버스, 택시 등에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해주는 장치이다.
 
현재 SK텔레콤은 지하철과 버스 등에 총 2만4000여 개의 이동형 브릿지를 설치해 T와이파이존을 운영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새로 개발한 '듀얼밴드 브릿지'는 일반적으로 와이파이에 많이 사용되는2.4GHz 대역에 5GHz 대역을 추가해 두 가지 주파수 대역을 이동 중 동시에 사용하도록 했다.
 
SK텔레콤은 이를 통해 기존 브릿지 대비 수용 용량은 4배 증가하고, 고객 체감 데이터 전송속도는 최대 3배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상반기내로 수도권 지하철에 설치되어 있는 브릿지를 전량 '듀얼밴드 브릿지'로 업그레이드하고, 올 연말까지 부산, 대구 지하철 전 노선에도 구축을 끝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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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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