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예금·대출 금리 동반 '하락'

예금금리 3.70%..4개월째 하락
대출금리 5.71%..가계대출금리 0.08%p ↓

입력 : 2012-05-29 오후 12:00:00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은행 예금금리가 또 다시 떨어졌다. 4개월째 하락이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2012년 4월 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4월 중 예금은행의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 수신금리는 연 3.70%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12월 3.77%를 기록한 후 4개월째 꾸준히 하락세다. 저축은행 사태 이후 예금은행 쪽으로 자금이 몰리면서다.
 
저축성 수신금리는 시장금리 하락으로 순수저축성 예금금리와 시장형금융상품 금리가 각각 0.01%포인트, 0.05%포인트 하락했다.
 
대출금리도 전월대비 0.03%포인트 하락해 연 5.71%를 기록했다.
 
은행 대출금리 기준인 자금조달비용지수 코픽스와 시장금리가 하락하면서 가계대출금리와 기업대출금리가 각각 0.08%포인트, 0.03%포인트 떨어졌다.
 
특히 대기업 대출금리가 5.45%,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5.90%로 각각 전월대비 0.02%포인트, 0.03%포인트 떨어졌다.
 
잔액을 기준으로 한 4월 말 총수신금리는 연 3.05%로 전월과 동일했고, 총대출금리는 연 5.93%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의 차는 2.88%포인트로 전월보다 0.02%포인트 축소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의 경우 예금금리는 일제히 하락한 반면 대출금리는 혼조세를 보였다.
 
상호저축은행 예금금리는 0.07%포인트 하락했고 대출금리는 0.68%포인트 상승한 15.56%를 기록했다. 상대적으로 고금리인 가계 대출 취급비중이 높아지면서 대출금리가 상승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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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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