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29일 중국 증시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37포인트(0.02%) 밀린 2361.0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밤 스페인 국채금리는 구제금융을 신청할 수 있는 수준인 7%에 육박하며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소비 확대를 위한 지원정책이 잇따라 나타나며 어두운 시장 분위기에 한 줄기 빛이 되고 있다.
오는 6월1일부터 에너지 절약형 TV와 에어컨에 보조금 지급하는 정책이 시행된다. 이에따라 1350억위안의 소비 진작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됐다. 하이얼(2.27%), TCL(1.87%), 하이신(4.43%) 등 주요 가전업체가 높은 상승세 나타내고 있다.
이어 자동차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한 자동차 농촌보급정책과 보상판매정책이 추가로 시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상하이자동차(1.03%), 둥펑자동차(1.69%), 강회자동차(3.91%) 등 자동차주 역시 급등세 보이고 있다.
공상은행(-0.24%), 초상은행(-0.26%) 등 은행주와 폴리부동산그룹(-0.30%), 북경보업부동산(-0.31%) 등 부동산주는 약세다.
강서구리(-0.73%), 시노펙(-0.44%), 보산철강(0.61%), 유주석탄채광(0.70%) 등 상품 관련주는 혼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