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악재에 유로 1.25달러 밑으로

입력 : 2012-05-30 오전 7:34:55
[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로·달러 환율이 1.25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신용평가사인 이건-존스가 스페인의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유로화 낙폭을 키웠다.
 
29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0.35% 하락한 1.2498를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의 오름세도 이어졌다. 엔, 파운드, 스위스 프랑 등 6개국 통화 평균치와 비교한 미 달러 가격인 달러 인덱스는 82.228에서 82.468로 상승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데이비드 송 데일리FX 애널리스트는 "달러대비 유로의 낙폭이 확대된 이유는 스페인이 결국 구제금융을 받게 될 것이란 위기감과 그리스 디폴트 가능성이 맞물렸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케티 리엔 GFT 연구소 상무는 "이건 존스의 스페인 신용등급 강등 영향력은 제한적이지만 과거 이건 존스의 신용등급 강등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스페인 국가신용등급 강등이 이어졌다"는 근거를 제시하며 스페인 신용등급이 주요 3대 주요 신평사에 의해 내려갈 수 있다는 위기감을 표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김민지 기자
김민지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