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오세호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는 부실채권정리기금이 '2011년도 기금운용평가 자산운용부문'에서 2년 연속 중형기금 중 1위를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기금운용평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기금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고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분석을 통해 기금 정책 수립과 제도 개선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재정부 주관 하에 매년 실시되고 있다.
부실채권정리기금은 지난 97년 외환위기 이후 금융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부실채권의 신속한 정리와 부실징후기업의 효율적인 처리 등 금융산업의 구조조정을 위해 캠코에 설치된 기금이다.
캠코는 "부실채권정리기금은 자산운용에 많은 제약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 동향에 대한 분석을 통한 탄력적인 자산 포트폴리오 운용과 자산운용 지원시스템의 임차활용 등으로 자산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했다"며, "지난 2007년부터 2011년까지 총 9.8조원의 공적자금을 조기 반환해 국가재정 부담 완화에 크게 기여한 점 등이 평가단으로부터 긍적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장영철 캠코 사장은 "수익성을 제고할 수 있도록 자산운용과 위험관리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자산운용 프로세스를 강화하는 한편, 공적자금에 대한 국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