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30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전일대비 14.93엔(0.17%) 내린 8642.15로 거래를 시작했다.
유럽중앙은행이 스페인 3대 은행인 방키아에 대한 지원을 거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위기 우려감이 지수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위기 여파로 유로가 2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인 1.24달러대로 떨어졌다는 점 역시 일본 증시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 못했다.
유럽 위기감이 다시 부각되면서 대부분의 수출주가 하락행진을 보이고 있다. 후지필름이 2% 넘게 내리고 있는 가운데 닌텐도, 캐논, 소니 등이 1% 안팎의 하락세 나타내고 있다.
다만 올림푸스는 소니, 파나소닉과 자본동맹 가능성이 보도되며 8% 가까이 오르고 있으며 대규모 구조조정 계획을 전한 르네사스일렉트로닉스는 가격제한폭인 32%까지 급등했다.
달러가 상대적인 강세를 보이며 지난 밤 상품시장의 가격을 끌어내렸다. 이 영향으로 JFE홀딩스(-1.80%), 신일본제철(-1.70%) 등 철강주가 내림세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 미즈호파이낸셜그룹 등 금융주 역시 1% 대의 낙폭 보이고 있으며 KDDI, NTT도코모 등 통신주도 약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