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노조, 파업 찬반투표 96% 찬성

입력 : 2012-05-31 오전 1:27:23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농협중앙회 노조의 '쟁의행위 찬반투표'가 가결됐다.
 
농협 노조는 3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한 결과 96.13%(1만3998표)가 찬성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지난 3월 농협이 신용사업과 경제 사업을 분리하게 되면서 부족한 자본금 5조원을 지원키로 하고, 농협에 경영효율화 방안 제출을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약정서 체결은 농협을 경영부실로 공적자금을 받은 다른 금융기관과 마찬가지로 취급하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정부와 농협은 노조의 반발을 감안해 약정서에서 인력조정, 인건비 적정화 등 예민한 부분은 명기하지 않았으나 노조는 찬반투표를 강행했다.
 
노조원의 3분의 2 이상이 찬성표를 던져 농협 노조는 파업도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농협 노조와 농협 측이 대화로 사태를 원만히 해결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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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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