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지명기자] 방송통신위원회와 고용노동부가 모바일 분야 중소기업들의 인력난 및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를 위해 '모바일 청년 개발자 멘토링 프로그램'을 공동 추진키로 하고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방통위와 고용노동부는 올해부터 한국무선인터넷산업연합회(MOIBA)를 통해 모바일 분야에 관심이 있는 청년층 100명에게 시장의 수요를 반영한 실무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관련 중소기업에서 현장교육 및 멘토링을 제공하는 등 취·창업 연계형 프로그램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또 내년부터는 공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키로 했다.
방통위 등에 따르면 모바일 분야 중소기업의 연간 충원 필요인력은 약 2100명이며, 이중 30%는 즉시 충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재문 방통위 네트워크정책국장은 "평소 모바일 분야 중소기업들로부터 전문 인력 확보와 신규 인력 채용에 대한 애로사항을 많이 들어왔는데 이를 조금이나마 도울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IT 분야 중소기업 지원정책 마련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태희 고용노동부 인력수급정책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만성적인 구인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구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년층의 인력 미스매칭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