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전일 하락 마감한 채권 금리가 5일 기술적 반등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용지표 충격에 의한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이 국내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지만 경험상 미국 고용지표 영향이 이틀 이상 지속되진 않는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최근 미국채 금리가 1.4% 대까지 하락하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 충격에 국내 채권시장도 영향을 받은 것이다. 다만 선물시장은 시초가 이후 움직임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 연구원은 “주목할 점은 대외 리스크에 외국인이 아닌 은행이 선물 매수세를 주도했다는 것”이라며 “외국계 은행일 가능성이 높지만 투자자 분류에 따른 외국인 영향력이 약해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고용지표 영향은 지속되기 어려울 전망이다. 유럽발 리스크 동향에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외 충격에도 국내 스왑베이시스 환율 등 자금 여건의 충격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중장기 통화스왑(CRS) 금리는 하락했으나 1년 CRS 금리는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실제 자금 경색보다 장기 달러 포지션 수요만 증가하는 모습”이라고 평가하며 “실제 국내 자금사장이 악화되지 않았다면 국내 지표들도 어느 정도 되돌림을 보일 수밖에 없을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