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이 결국 사퇴를 거부해 온 이석기·김재연 의원과 조윤숙·황선 후보자에 대한 제명을 결정했다.
통합진보당 서울시당기위는 6일 오후 국회에서 회의를 갖고 이들의 소명을 들은 뒤 이날 밤 늦게 이같이 판결했다.
서울시당기위는 "당의 절차적 민주주의가 훼손되었다는 피제소인 4인의 주장은 근거가 없다고 판단한다"며 "당의 공식후보로까지 선출된 당의 얼굴인 피제소인들이 평당원의 모범이 됨은 물론이고, 누구보다 당의 혁신에 앞장서야 함에도 뼈를 깎는 쇄신의 핵심 결정사항을 준수하지 않음으로 인하여 지지자와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을 안겨준 것은 그 책임이 막중하다"고 제명의 근거를 댔다.
한편 통합진보당 당헌당규에 의하면 출당으로 인한 제명 조치에 취해진 4명은 14일 이내에 중앙당기위에 이의를 요청할 수 있다.
아울러 이석기·김재연 의원 등 4명은 제명으로 인해 이날부터 당원의 자격이 정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