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한국투자증권은 7일
CJ CGV(079160)에 대해 2분기와 3분기에도 실적이 전년대비 높은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3000원을 유지했다.
홍종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8.6%, 38.9% 증가한 1520억원과 25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 직영 관람객수는 전년동기대비 18.9%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전체 관람객수는 지난 4월 59%, 5월 15% 증가했다"며 "이는 '건축학개론(누적관람객수 410만명), 내 아내의 모든 것(285만명) 등 국산 영화의 예상을 상회한 흥행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이달 신규 개봉하는 '프로메테우스', '후궁:제왕의첩' 등으로 라인업이 양호하다"며 "이달에는 CJ ONE가트 포인트 정산에 따른 이연수익도 인식할 예정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올해에는 자회사 관련 손실도 축소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홍 연구원은 "손실이 발생하던 미국 손자회사를 지난해 말에 매각했고, 베트남 법인이 흑자 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분법평가 손실이 지난해 174억원에서 올해 109억원으로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