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미국와 유럽의 경기 부양책 시행 기대감으로 투자심리가 호전되면서 조선주가 동반 강세다.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조선주 주가 상승의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날 하이투자증권은 "세계적인 조선 및 해양 박람회인 그리스 '포시도니아 2012'와 말레이시아 세계가스총회(WGC 2012)에서 LNG선박 수주 낭보가 이어지고 있다"며 조선 '빅3' 업체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허성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리스 현지에서 지난 5일 '한국인의 날(Korean Day)'이 열려 한국조선업체 대표들과 세계적인 선주들이 의견을 교환해 선박수주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실제로 현대중공업이 타스코스 에너지 네비게이션(TEN)으로부터 LNG선박 1척과 옵션 1척을 수주했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과 해양플랜트 설계업체 테크닙(Technip) 컨소시엄이 말레이시아 국영 페트로나스(Petronas)로부터 10억달러 규모의 부유식액화천연가스(FLNG) 설비를 수주했다.
허 연구원은 "그리스 선박부호들의 공격적인 LNG선박 투자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