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7일 "신재생에너지에 대해 고민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가장 값싼 원자력발전 이외의 대안은 없다"고 말했다.
홍석우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에 참석해 " "에너지 수급 환경을 고려하면 원자력 발전은 불가피한 대안"이라며 "일본에서 발생한 후쿠시마 사태 이후에도 정부의 (원전 관련 정책)기조에는 변화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아침에 일본이 미아먀 원전 2기를 재가동하는 것으로 들었다"며 "후쿠시마 원전 사고 때문에 어려움은 있었으나 결국 원전은 필수적인 선택이라는 결정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
홍 장관은 원전 안전 우려에 대해 "원전이 물에 잠겨도 전기가 공급될 수 있도록 4중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따라서 원전 격납고가 물에 잠겨도 전기가 끊어지는 일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이어 " 원자로가 녹아서 방사능이 쌓이지 않도록 하는 수소폭발 방지장치를 내년까지 전 발전소가 구비하도록 하겠다"며 "격납고가 돼 있어서 그 안에서 방사능 유출 있다해도 그 안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홍 장관은 원전의 수명 연장 지적에 대해서도 적극 해명했다.
그는 "고리1호기 등 원전의 고장이 잦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지난 2005년 이후 고리1호기는 경미한 고장으로 인해 딱 한번 멈췄다"며 "'수명'이라는 용어를 쓰기 때문에 설계 수명이 되면 폐기하는 것이라는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고 지적했다.
원전이 화력발전이나 LNG 등에 비해 경제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강조했다. 원전 발전단가는 석탄에 비해 2분의 1에서 3분의 1정도이며 LNG에 비해서는 5분의 1로 분석되고 있다.
홍 장관은 "1킬로와트아우어(kWh)를 만드는데 원전이 39원 들고 LNG가 142원이 든다"며 "훗날 원전을 폐쇄하면 처리하는 비용도 드는데 이 비용이 따로 드는 것이 아니라 39원안에 포함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년에 한번씩 이에 대한 비용을 산정하고 있다"며 "정부가 원전을 확대하는 것은 경제성 측면보다 안전성이 담보되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