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은 7일 "오늘 오후 2시에 예비전력이 300만킬로와트가 될 것"이라며 "처음으로 전력 비상 조치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석우 장관은 이날 오전 11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에 참석해 "텔레비전에서 이와 관련한 내용을 자막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경부와
한국전력(015760)은 현재 안정적 예비전력을 500만㎾로 정하고 ▲관심 400만㎾미만 ▲주의(300만㎾ 미만) ▲경계(200만㎾ 미만) ▲심각(100만㎾ 미만) 등 예비전력이 떨어질 때마다 비상단계를 설정하고 있다.
200만㎾ 아래로 떨어지면 강제 단전 등 비상조치를 취한다.
홍 장관은 "올해 전기 사정이 급박하다"며 "'나 하나쯤이야'라고 여기지 말고 전기를 아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그는 전기 절약의 일환으로 콘센트 뽑기, 냉방기 가동 중 출입문 닫기, 피크시간인 오후 2~5시 세탁기 돌리지 않기 등을 제시했다.
홍 장관은 "오는 20일 있을 정전대비 위기 대응훈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면 국민들이 전기 사랑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