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2분기 영업이익 1조원대 재진입 전망-동양證

입력 : 2012-06-08 오전 8:51:57
[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동양증권은 8일 POSCO(005490)에 대해 유로존 위기 등 불확실한 여건 속에서도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49만원을 유지했다.
 
박기현 동양증권(003470) 연구원은 "시황 회복 지연 속에서도 POSCO는 탁월한 원가경쟁력을 앞세워 예상보다 빠른 2분기에 영업이익 1조원대 재진입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환율 상승으로 하반기 원가 개선 폭이 예상보다 떨어지고, 내수 판가 인하 압력이 재연될 개연성이 있지만, 지난해 하반기 이후 표면화된 이익 변동성 확대는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하반기는 분기 평균 9500억원을 기대한다"고 평가했다.
 
즉, 유로존 위기 등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하반기 영업이익률이 두 자릿수를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남아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어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하는 호실적이 전망된다"며 "비록 하반기에는 2분기 대비 이익 감소가 관측되고는 있지만, 과거에 비해 큰 폭의 이익 변동성은 낮아지고 있고, 수요 회복 지연에도 불구, 영업이익률 두 자릿수를기대할 수 있는 원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지금은 POSCO가 유리한 국면이라며 당분간 철강주 내에서는 상대적 우월성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최근처럼 실적이 받쳐주고, 주식시장의 변동성 확대 구간에서는 방어적 컨셉주로 부상 가능하다는 점에 주목하라"고 강조했다.
 
특히 "중국 유통가격의 의미 있는 반등이 나올 때까지는 시일이 필요해 보이는 등 펀더멘탈의 개선 기미가 없는 모멘텀 공백기에 있는 만큼, 철강주에 대해 방어적 전략으로 대응하는게 바람직해 보인다"며 "여기에 적합한 철강주는 단연 POSCO"라고 덧붙였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강은혜 기자
강은혜기자의 다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