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희림(037440)이 코엑스 리모델링 사업에 이어 NH 통합IT센터까지 상반기 주요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했다.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정영균)는 최근 18억5328만원 규모의 코엑스 리모델링 사업 건설사업관리(CM)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시아 최대 지하복합쇼핑몰이자 주요 랜드마크인 코엑스가 개관 12년 만에 리모델링을 추진함에 따라 상징성이 크다.
희림은 초기 코엑스 설계에 참여해 프로젝트 이해도가 높은 점과 여수세계박람회, 아제르바이잔 SOCAR 사옥 등 국내외 주요 CM프로젝트 실적을 바탕으로 발주처의 입맛에 맞는 제안을 통해 이번 성과를 이끌어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올 상반기 건축공사 최대어로 관심을 모았던 NH통합IT센터 설계용역도 희림이 맡게 됐다.
이 공사는 서울시 서초구 양재동 222번지에 위치한 농협 양곡유통센터를 철거하고 연면적 9만1570㎡, 지상 20층 규모의 전산센터 및 전산관련 업무시설을 신축하는 것이다.
이번 공사는 올 상반기 건축공사 가운데 최대 규모로, 시공능력 상위에 랭크 된 대형 건설사들이 수주경쟁에 참여해 주목을 받아왔다.
희림 관계자는 "이번 수주전의 핵심은 가격보다 설계·기술력"이라며 "내·외부 장애요인에 대비한 안전성 및 보안강화에 주안점을 둔 설계와 NH기업 정체성을 형상화한 건물 디자인을 제안해 이번 성과를 이끌어 냈다"고 말했다.
한편, 희림은 올 들어 아제르바이잔 카발라 리조트, 세종시 정부기관 임차청사 CM, 주몽골대사관 설계, 이라크 쿠르드중앙은행 설계, 워커힐 리모델링 설계, 전주종합경기장 CM, 아제르바이잔 바쿠 올림픽 경기장CM 등 다양한 설계·CM 용역을 수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