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이해찬이냐, 김한길이냐. 민주통합당 신임 당 대표의 얼굴이 가려지는 전당대회 열기가 고조되고 있다.
민주통합당은 9일 일산 킨텍스에서 임시전국대의원대회를 갖고 전국대의원 투표와 모바일 투표를 합산해 새 대표를 선출한다.
이로 인해 8명의 대표 최고위원 후보들과 그들의 지지자들은 일찌감치 현장에 모여 유세를 펼치는 등 분위기를 돋우고 있다.
지금까지 지역순회 경선에서는 김한길 후보가 1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이해찬 후보가 그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두 후보가 선두그룹을 형성한 뒤에는 강기정·추미애·우상호 후보가 지도부 입성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고, 조정식·이종걸·문용식 후보도 반전을 기대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조금 뒤 오후 1시부터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등 임시 지도부 인사로 행사를 시작하며 오후 2시쯤 후보자 정견발표와 함께 본격적인 무대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후 현장에서는 투표와 개표가 이러진 뒤 가수 안치환씨의 축하공연 등이 이어지고, 오후 6시에는 당선자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해찬·김한길 후보의 접전으로 흥행에 성공한 민주당 차기 대표가 누가 될 것인지 정가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