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갤럭시S3"..판매 열기만큼 부품주도 웃었다

PCB와 카메라 모듈이 가장 큰 기대종목

입력 : 2012-06-12 오후 5:59:59
[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갤럭시S3의 예약판매가 대호황을 누린만큼 부품주들도 대부분 상승세를 이어갔다.
 
12일 하이비젼시스템(126700)은 전일 대비 130원(4.04%) 상승한 3350원에 장을 마감해 부품주들 중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서원인텍(093920)은 전일 대비 190원(3.05%)상승했으며 자화전자(033240)도 400원(3.88%) 오른 1만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옵트론텍(082210)이나 인프라웨어(041020)처럼 하락한 종목도 있었으나 하락폭은 0%대로 크지 않았다.
 
'이상급등'까지는 아니지만 전반적으로 수혜주들이 견조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모바일 부품주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면서 시장대비 초과수익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기대되는 종목은 PCB와 카메라 모듈 생산업체들이다.
 
삼성전기(009150)는 모바일 AP의 필수 부품인 FC-CSP를 납품하고 있어 실적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MCP의 주요 공급자는 대덕전자(008060)로 올해는 심텍(036710)이 가세하며, 연성PCB 부문에서는 인터플렉스(051370)비에이치(090460)의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800만화소 카메라 모듈 비중이 확대되면서 삼성전기는 카메라에서도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스마트폰 부품에 대해서도 판가 하락 압박이 심화되고 있지만, 신규 전략 모델 출시 시기에는 물량 증대와 ASP 개선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기 때문에 부품 업체들의 2분기 실적 모멘텀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해외 고객 다변화가 이뤄진 일부 업체들은 판가인하 방어에 유리한 만큼 실적 차별화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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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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