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2신도시` 분양 앞두고 `동탄1` 매매가는 '하락중'

용인, 수원, 화성 등도 영향권

입력 : 2012-06-14 오후 2:05:37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동탄2신도시에서 롯데건설을 시작으로 첫분양이 예고되자 동탄1신도시와 용인 남부, 수원 남부, 화성, 오산, 평택 등에 있는 기존 물량의 가격 하락이 전망되면서 업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14일 뉴스토마토가 부동산 1번지에 의뢰해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초 이미 변동률이 마이너스 1%를 넘긴 동탄신도시의 매매가 하락률이 이달 들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동탄2신도시에서는 GS건설, 우남건설, 호반건설, 모아건설, KCC건설, 롯데건설이 각각 A10블록~A28블록에 총 5500여 가구를 내놓을 예정이다.
 
◇동탄1신도시 3.3㎡당 가격 꾸준히 '하락'
 
올해 1월부터 5개월간 동탄1신도시 일대 아파트 매매값은 1.08% 하락했다. 같은 기간 경기는 -0.09%, 화성시(동탄 제외)는 -0.35%를 기록했다.
 
이후 6월 현재 동탄1신도시의 매매가격 변동률은 -1.17%로 더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자료=부동산1번지)
 
3.3㎡당 가격도 1월 1227만원, 2월 1226만원, 3월 1225만원, 4월 1223만원, 5월 1214만원에서 6월 1212만원으로 꾸준히 떨어지는 추세다.
 
동탄1신도시 외에 용인, 수원 등지에서도 동탄2신도시 분양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지연 부동산1번지 팀장은 "동탄2신도시 분양으로 용인 남부, 수원 남부, 화성, 오산, 평택에서의 영향이 예상된다"며 "추후 입점 시점에 변동폭이 커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6개 건설사 7월 초까지 5500여 가구
 
수도권 최대 규모의 신도시인데다 6월 이후 분양에 나서는 6개 건설사가 모두 중소형 위주의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스타트를 끊는 건설사는 롯데건설. 롯데건설은 A28블록에서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 총 141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전용면적은 6개 건설사 중 유일하게 101~241㎡의 중대형으로 구성해 차별화했다.
 
GS건설(006360)은 A10블록 일대에서 '동탄 센트럴자이'의 분양에 나선다. 총 559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은 74~84㎡로 이뤄진다.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해 개발한 '2인 가구 특화평면'을 최초로 적용할 예정이다.
 
우남건설은 A15블록에서 '우남퍼스트빌' 분양에 나설 전망이다. 총 1442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기준 59~84㎡로 구성된다. 사업지 서측으로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가 자리잡고, 남측으로는 센트럴파크가 조성될 전망이다.
 
호반건설은 A22블록에서 '호반베르디움'의 분양일정에 돌입한다. 총 1036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84㎡로 구성된다. 사업지는 남측에 리베라CC가 인접해 있어 골프장 조망권을 갖췄고, 동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모아건설은 A25블록에서 '모아미래도'를 분양한다. 총 460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되며, 전용면적 기준 85㎡로 이뤄질 예정이다. 동탄역까지는 차량 10분이 소요된다. .
 
KCC건설은 A27블록에서 'KCC스위첸'을 분양한다. 총 640가구 규모로 모두 일반에 공급된다. 면적은 84㎡로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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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