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손학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도 대권에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민주당 대선레이스가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손 상임고문은 14일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초청한 각계각층 인사 100인과 자신의 지지자들, 한명숙·이낙연 등 십여명의 소속 의원들과 수십명의 취재진들이 운집한 가운데 화려하게 대선출마를 선언했다.
손 상임고문은 현장에 모인 인파들 사이로 걸어서 들어온 뒤 연단에 올라 25분이 넘게 자신의 비전과 정책을 설명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낮은 자세로 민생을 챙기고 국민과 소통하는 小통령, 중소기업을 살리고 중산층을 넓히는 中통령, 국민대통합과 남북 대통합을 이룩하는 大통령이 되겠다"며 "민주주의의 대전환으로 '민생민주주의'를 이루자"고 제안했다.
이에 손 상임고문의 지지자들은 "손학규! 손학규!", "대통령 하십시오" 등을 외치며 박수로 격려를 보냈다.
한편 민주당 대선후보로는 앞서 조경태 의원이 출마를 선언한 바 있으며 17일에는 문재인 의원, 내달에는 김두관 경남지사 등이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