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민호기자] 미국 노동부는 14일(현지시간)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가 전월대비 0.3%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3년반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다.
이는 당초 전월비 0.2% 하락을 점쳤던 시장 예상치보다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음식료품이나 원유 가격 하락 영향이 컸던 만큼 이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2.3% 각각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거나 그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미국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크게 약화돼 연준이 상황에 따라 추가 부양에 나설 수 있는 여력이 커졌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