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채권시장이 연일 그리스 총선에 따른 경계감에 제한적 거래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신민주당과 시리자당 당선에 따른 채권시장 예상 시나리오가 나왔다.
15일 이학승 동양증권 연구원은 “신민당 당선 시 주초에, 시리자 당선 시 월말 정상회담과 함께 외국인 선물 매도가 강하게 진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시리자가 1당이 되더라도 추가 대응책이 나오면서 리스크팩터는 개선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글로벌 시장이 그리스 탈퇴우려보다 불확실성에 따른 리스크를 반영하고 있다. 여전히 그리스 국민은 유로존 탈퇴를 원치 않고 대응책을 마련할 시간이 많았던 점은 긍정적 경기변화 가능성이 높은 것”이라고 진단했다.
외국인의 시장 주도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전일 외국인이 4700계약이 넘는 순매수를 통해 시장을 주도했다. 채권선물 만기를 앞두고 3만계약 이상의 롤오버가 진행됐고 대외리스크에 통화스왑(CRS) 금리도 하락하는 등 파생시장은 의미 있는 움직임도 나타났다”며 이같이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