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경진기자] 이번주 회사채 발행시장은 지난주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순발행 기조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KDB대우증권에 따르면 이번 주에는 한국캐피탈과 무림캐피탈 등 5개사가 총 11건(7400억원)의 회사채를 발행했다. 이는 지난주(8건, 9850억원)에 비해 소폭 감소한 수치다.
이에 따라 회사채 시장은 3주 연속 순발행 기조를 이어갔다.
A등급 이상의 발행물을 중심으로 민평대비 스프레드가 축소됐지만, 2년 이하 단기물은 스프레드가 확대돼 지난주까지 나타났던 축소 추세가 다소 주춤해졌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일반무보증회사채(6건, 6300억원), 금융채(5건, 1100억원)이다. 자금용도는 운영자금 4840억원, 차환자금 2560억원, 차환자금 2560억원 등이다.
회사채 유통시장은 기금과 기타법인을 중심으로 3년물 중심의 거래가 활발했다. 특히
한진해운(117930)과 롯데건설이 민평대비 스프레드 축소폭이 가장 컸다.
카드사 중에서는 KB국민카드의 스프레드 축소폭(5bp)이 컸지만, 하나SK카드는 31bp까지 확대되면서 서로 다른 방향성을 나타냈다.
우리파이낸셜은 기존 A+(P)에서 AA-로, 한국토지신탁은 BBB+(S)에서 BBB+(P), 세아베스틸은 A0(S)에서 A+(S), 세아홀딩스는 A-(S)에서 A0(S)로 각각 등급과 전망이 높아졌다.
반면
두산건설(011160)은 주택상버 관련 수익성 악화와 과다한 차입금 때문에 A-(S)에서 BBB+(S)로 하향 조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