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서승희기자] 코스피가 1860선을 중심으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2000억원이상의 외국인 매도세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전기전자 업종에 집중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15일 오후 12시21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02포인트(0.59%) 내린 1860.46을 기록 중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034억원, 498억원 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3거래일만에 매도 전환하며 2284억원 '팔자세'를 펼치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 우위다. 차익 770억원 매수, 비차익 134억원 매수, 총 906억원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이 우세하다. 전기·전자(-2.57%), 비금속광물(-0.92%), 통신업(-0.58%), 유통업(-0.68%), 전기가스업(-0.55%)이 밀리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1.67%), 의약품(1.26%), 섬유·의복(0.89%), 운수창고(0.64%), 은행(0.48%)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의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의약품이 강세다.
한미약품(128940)이 7% 가까이 상승 중이고,
종근당(001630),
광동제약(009290)이 5% 넘게 강세다. 최근 정부의 약가인한 정책과 실적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나 경기 변동에 영향을 받지 않는 의약품 소비가 경기방어주의 매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는 평가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 가운데 기존 저축은행이 정상화되기 전까지 추가 인수를 하지 않을 것이라는 발표를 한
신한지주(055550)를 제외하고 일제히 밀리고 있다.
KTH(036030)가 포털서비스 '파란' 서비스를 종료하고 일부 서비스를 다음으로 이관할 것이라는 소식에 3% 넘게 강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60포인트(0.34%) 내린 470.43을 기록 중이다.
이 시각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2.30원 내린 1164.00원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