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헌철기자] 롯데마트는 21일부터 '손큰 미숫가루'(1㎏)를 1만2500원에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미숫가루는 무더위가 이어지는 6~8월 매출이 연중 60%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여름철에 수요가 집중되는 대표적인 여름 상품이다.
손큰 미숫가루는 현미, 보리, 율무 등 20가지 국산 곡물만 사용했으며, 미숫가루의 밋밋한 맛을 개선하기 위해 국내산 벌꿀을 함유했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시중에 판매되는 미숫가루 상품이 12가지 또는 15가지 곡물로 구성돼 있는 것을 감안하면, 영양은 더욱 풍부하면서도 가격은 10% 가량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롯데마트는 지난 2월부터 카레와 스프, 소스류 전문 제조업체인 '한국 에스비 식품'과 상품 개발에 착수해 이날 선보이게 됐다.
이 제품은 기본 분말 형태의 미숫가루가 물에 탈 때 뭉치고 잘 풀어지지 않는 단점을 보완, 과립 형태로 제조했다.
개봉 후 보관이 쉽도록 원통형 밀폐 용기로 제작한 것도 특징이다. 원통형 용기 안에 계량 스푼도 함께 들어 있어 용량 조절도 간편하다.
임준철 롯데마트 가공담당 MD(상품기획자)는 "미숫가루는 여름철에 식사대용으로 또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가 많아 수요가 집중된다"며 "수요에 맞춰 국산 원료만을 사용해 맛과 영양은 높이고, 가격은 저렴하게 낮춘 손큰 미숫가루를 기획해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