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지욱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0일
SK이노베이션(096770)에 대해 유가하락으로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러나 저평가 매력은 부각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21만원을 유지했다.
이희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가 급락하고 경기부진으로 수요부진이 더해지면서 2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하면서 일회성 요인 등으로 부진했던 전년동기 실적보다 하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추정했다.
정유부문은 비수기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둔화되고 유가 급락에 따른 판매시차와 재고평가손실 부담으로 일시적으로 이익 달성이 어렵고, 석유화학부문도 주요 제품의 가격 하락으로 부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지만, 하반기에는 미국과 중국 등의 경기부양책과 성수기 효과로 유가가 안정되고, 평가손실 소멸로 실적이 재차 개선될 것"이라며 "지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여전히 가장 낮은 수준이라는 점에서 저평가 메리트는 아직 충분하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