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는 20일 "종북좌파 세력이 국회에 입성하여 국가기밀 유출마저 걱정해야 하는 형편"이라고 우려했다.
황 대표는 이날 라디오 교섭단체대표 방송연설에서 "지난 총선을 전후로 자유민주주의 체제와 국가안위에 대해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황 대표는 "어느 경제연구소 발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현재 한반도 안보지수가 2006년 10월 북한이 1차 핵실험을 했을 당시 수준과 비슷할 정도라고 한다"며 "최근 북한의 로켓 발사와 대남 강경 발언이 잇따랐다. GPS 교란 전파 도발까지 이어졌다"고 안보카드를 꺼내들었다.
그는 이어 "특히 올해는 한국을 비롯해 주변국가의 리더십이 교체되는 급변기여서 국가안보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때이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도 불과 3년 5개월(2015년 12월)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생명안전을 위협받는 상황에서 어떠한 행복도, 국민행복국가 달성도 기대하기가 어렵다"며 "무엇보다 새누리당은 군의 정예화와 국방력 강화를 통해 자주국방 확립에 모든 힘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미래지향적 국방체제와 공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확고히 유지하겠다"며 "전작권 전환을 대비하여 우리 군의 독자적 작전 지휘 능력을 배가시키기 위한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