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지난달 미국의 주택시장이 한달만에 다시 부진한 흐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전미중개인협회(NAR)가 발표한 지난달 기존주택판매가 전달보다 1.5% 감소한 455만채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457만채보다 적은 것으로 지난 4월 증가세를 보인지 한달만에 다시 하락한 것이다.
다만 주택 판매 평균 가격은 18만2600달러로 전년 같은기간보다 7.9%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0년 6월 이후 최고치이기도 하다.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집값이 오른 것은 가격이 낮은 주택재고가 부족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5만달러 이상의 고가주택 판매는 20% 늘어난 반면 10만달러 미만의 저가주택 판매는 감소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미국 연방주택금융청(FHFA)이 발표한 지난 4월의 주택가격지수는 전달보다 0.8%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