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세진기자] 한국거래소는 지난 22일(현지시간) 페루에서 리마증권거래소와 '상호협력 및 정보교환을 주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진수형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 본부장이 참석해 프란시스 스테닝 리마증권거래소 CEO와 양 증권시장의 발전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장기적이고 포괄적인 파트너십 구축 방향을 논의했다.
진 본부장은 특히 한국거래소의 다양한 해외사업 경험과 각종 IT 시스템 구축 사례를 소개하고 리마거래소가 추진중인 IT 시스템 프로젝트에 한국거래소가 참여할 수 있도록 요청했다.
리마증권거래소는 지난 1860년에 설립된 페루 유일의 증권거래소이며 지난해 11월을 기준으로 상장기업수는 254사, 시가총액은 810억달러 규모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리마증권거래소와의 전략적 협력관계 구축을 통해 중남미에 해외사업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거래소의 대외 인지도 향상과 신뢰도 제고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올해 6월 현재 세계 20개국의 35개 증권유관기관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진수형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과 로베르토 호일레 리마증권거래소 이사장이 MOU 체결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