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제2의 청년사업가 정주영을 찾기 위한 전국단위의 창업경진대회가 열린다.
아산나눔재단은 청년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제1회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의 수상자는 1000억원 규모의 '정주영 엔젤투자기금'의 우선 투자검토 대상자로 선정된다.
'정주영 엔젤투자기금' 투자 대상자로 선정되면, 단순히 상금 수여에 머물렀던 기존의 경진대회와 달리 투자 및 해당 분야 전문가와의 멘토링, 사업성 여부에 따라 해외 진출까지 지원 받는다.
재단에 따르면 이번 대회의 수상자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Google, Paypal 등을 배출한 미국의 플러그앤플레이테크센터(Plug&Play Tech Center)가 창업경진대회 참관단을 파견해 최종 선발기업의 실리콘밸리 진출에 대한 조언과 지원활동도 펼친다.
대회는 오는 7월 13일부터 경기도를 시작으로 8월 14일까지 지역예선과 캠프, 결선대회로 진행된다. 지역예선을 통해 선발된 22개 팀은 2박3일간의 합동 캠프를 거쳐 10개 팀이 8월 14일 결선대회에 진출한다
정몽준 아산나눔재단 명예이사장은 "사회가 건강하게 발전해 나가기 위해서는 창조적 개인들, 특히 젊은이들의 창업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야 한다"면서 "이번 창업경진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좋은 초기기업들이 많이 발굴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상 1개팀에게 상금 50000만원, 최우수상 2팀에 2000만원 등 총 2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오는 25일부터 아산나눔재단 홈페이지에서 접수할 수 있다.
◇아산나눔재단이 후원한 EBS브레인 빅뱅 우승팀 아이디어보브 직원들이 정주영 창업경진대회 포스터를 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