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KDB대우증권은
LG이노텍(011070)에 대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사상 최대 분기 매출액을 달성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8000원을 유지했다.
LG이노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4%, 전년동기 대비 7.9% 증가한 1조 263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다.
수익성 개선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원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600억원 손실로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후, 올해 1분기에는 239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2분기에는 전분기 대비 61.5% 증가한 38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카메라 모듈과 인쇄회로기판(PCB)이 각각 5%와 9% 수준의 안정적인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고, 해외 공장 이전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는 튜너(Tuner)의 수익성 개선도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낮지 않은 밸류에이션이지만 1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빠른 외형 성장을 보여주고 있다"며 "수익성도 지난해 4분기 저점을 지나 올해 3분기까지 지속적인 개선이 전망되는 등 턴어라운드 모멘텀을 고려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세계 경기 침체로 인한 LED 업황 회복 지연과 실적 개선 지연시 자금 조달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은 위험 요인"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