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은성기자] 수산중공업이 강한 실적 모멘텀이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사 호평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9분 현재
수산중공업(017550)은 전 거래일 대비 175원(10.57%) 상승한 1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산중공업은 유압브레이커 판매가 견조한 가운데 러시아에서 크레인 부문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크레인 부문 매출액은 110억원을 상회해 전년동기 대비 약 3배 가까이 증가할 것이라는 추정이다.
김 연구원은 “크레인은 이미 러시아내 딜러쉽 시장에서 독보적 시장 지위를 확립해 결국 가파른 판매량 증가로 귀결됐다”며 “이에 힘입어 수산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분기대비 10.4%, 34.6% 늘어난 372억원, 70억원을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현재 수산중공업의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은 4.6배로 기계업체 평균인 9.8배 대비 약 53% 할인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