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새누리당 지도부에서 비박 인사로 꼽히는 심재철 최고위원은 27일 8월19일로 대선후보 경선일을 확정한 것에 대해 "마이너스 효과가 훨씬 더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
심 최고위원은 이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비박주자들과 지도부와의 갈등이 조정될 여지가 많지 않고, 경선 불참이 현실화 되는 것 아니냐 걱정하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심 최고위원은 "런던올림픽이 7월27일부터 8월12일까지 열리는데 저희 경선시기가 7월23일에 했다가 8월16일 정도에 실질적으로 끝이 난다"며 "올림픽을 한복판에 두고 딱 그 기간에 경선을 치르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안 된다, 우선 날짜라도 늦추자고 얘기를 했지만 전혀 통하지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자잘한 것이야 (친박 지도부들과) 이야기가 되지만 굵직한 것들, 특히 이번 경선룰과 갈등한 이런 부분에 대해서는 전혀 철벽과 같은 분위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