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김문수 경기지사측 신지호 전 의원은 27일 "김 지사가 무릎을 꿇고 사느니 서서 죽는 길을 택하지 않겠냐"고 전망했다.
현행 룰 그대로 경선을 치르기로 한 것과 관련, 김 지사가 경선에 불참할 것이라고 본 것이다.
신 전 의원은 "최종적인 입장은 7월9일 무렵까지 고민하실 수 있다고 본다"며 "탈당은 하지 않을 것이다. 박근혜 전 대표께서는 10년 전 본인이 탈당을 했지만, 김 지사가 박 전 대표보다도 당 생활이 선배"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까지 당을 위해서 나름대로 일관된 헌신의 길을 걸어왔고, 본인의 뜻이 관철되지 않는다고 해서 탈당을 하는 몽니를 부리는 어리석은 길은 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박 전 대표께서 '선수가 룰에 맞춰야 된다'는 발언을 하지 않았냐"며 "그런데 이번에 결정이 내려지는 것을 보니까 박 전 대표께서는 단순한 선수가 아니고 심판까지 같이 하는 분인 것 같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