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통합진보당이 2차 진상조사 결과 '부정을 방조한 부실' 경선이었다는 결론에 이어 당직선거 온라인투표가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은 가운데, 이재정 상임고문이 27일 구 당권파를 향해 "이제 그만 집어치워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 상임고문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그대들은 정말 누구를 위하여 정치를 하는가"라고 일갈하는 글을 올렸다.
이 상임고문은 "나는 좋은 정당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다"며 "좋은 정당은 국민 누구나 쉽게 그리고 참여하고 싶은 정당이라고 생각했다. 국민이 버리면 어디서 당의 가치를 찾을 것인가"라고 한탄했다.
그는 이어 "불행은 지난 5월2일에 시작되었다"며 "이정희 전 공동대표가 전권을 위임받은 조준호 전 공동대표가 조사한 부정·부실선거 조사 결과를 받지 않은 것에서 비극이 일어났다. 부정으로 국회의원 뱃지를 달고 다닌다고 누가 그를 인정하겠는가. 구 당권파가 정말 노리는 것은 무얼일까"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