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비례대표 경선과정에서의 부정 및 부실 의혹으로 내홍에 휩싸인 통합진보당이 2기 지도부 선출을 위해 6월 한달간 대회전에 들어간다.
통합진보당은 오는 6월 2일 제12차 전국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당직선거 일정과 선거관련 주요 사항을 의결한다.
28일에 제출된 안에 의하면 통합진보당은 당 대표, 최고위원 5인(일반3, 여성2), 당대회 대의원, 중앙위원, 광역시도당 위원장, 광역시도당 부위원장, 지역위 위원장, 지역위 부위원장 등 8개 직역을 한꺼번에 선출하게 된다.
6월10일 선거공고를 시작으로 17일~18일 양일간 후보자등록이 이루어지고 19일부터 24일까지 6일간 선거운동을 벌이게 된다.
이어 25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당원투표를 실시해 7월8일에 2기 지도부가 출범하게 된다.
구 당권파가 혁신비대위에 넘겨준 당권을 되찾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선거는 사활을 건 싸움이 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부실 논란을 자초했던 당원명부와 선거관리를 놓고 한층 엄격한 기준이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