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은혜기자] KDB대우증권은 28일
LS산전(010120)에 대해 2분기부터 실적 호전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성기종 KDB
대우증권(006800)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에도 불구하고 LS산전은 수출이 증대되고 일부 제품군 판매가격 인상, 설비증설을 통해 2분기부터 실적 호전이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동가격 하락으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며 "하반기는 신규사업도 본격적인 매출 확대로 이어져 실적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했다.
불황기에 높은 경쟁력을 바탕으로 실적 성장이 돋보이는 LS산전 대한 투자 매력은 상대적으로 높아 보인다는 설명이다.
성 연구원은 또 LS산전의 실적개선(턴어라운드) 시기가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지난 4분기 이후 신규수주가 크게 확대돼 올해 2분기부터 분기별 실적 개선 폭이 커질 것"이라며 "동사의 높은 경쟁력과 사업의 안정성까지 고려하면 불안한 주식시장에서 경기방어주로서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LS산전의 국제회계(K-IFRS)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3% 증가한 6221억원, 영업이익은 63.3% 증가한 541억원, 세전이익은 514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성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비 크게 증가한 원인에 대해 "주요 사업인 전력시스템 부문 국내 매출과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중국 현지사업에서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라며 "1분기 부진했던 태양광 부문에서도 국내외 모두 매출 확대가 예상되는 것도 한 요인"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