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한승기자] SK텔레콤은 28일 서울 을지로 T타워 수펙스홀에서 어르신 휴대폰 활용 경진대회인 '제3회 이음 페스티벌'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SK텔레콤(017670)은 이날 행사에 어르신 휴대폰 활용 교육 프로그램인 '행복한 모바일 세상'의 우수 졸업생 등 200여명과 그 동안 어르신들에게 휴대폰 활용법을 교육하며 재능 봉사를 펼친 SK텔레콤 대학생 자원봉사단 '써니'가 함께 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올해로 3회째인 이번 행사는 올해 스마트폰 사용자가 2700만명을 넘어서는 스마트폰 대중화 트렌드를 반영해 '도전! 스마트 시니어'를 콘셉트로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또 이날 행사에서 어르신들은 퀴즈 게임 '도전! 스마트 달인'과 사진 촬영 및 전송 게임, 스피드 문자 보내기 등의 다양한 종목에 참여해 그 동안 교육 과정을 통해 배운 휴대폰 활용 능력을 겨뤘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지난 2007년부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등과 함께 '써니' 소속 대학생들이 어르신들에게 휴대폰 필수 사용법을 1대 1로 교육시켜주는 '행복한 모바일 세상'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SK텔레콤은 2012년 교육을 마치며 어르신 휴대폰 활용 교육생을 대상으로 60~70대 어르신들의 스마트폰 이용 행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125명 중 스마트폰 사용자가 52%(72명)로 이미 상당수가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르신들이 통화 기능 외에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마트폰 기능은 ▲애플리케이션 58%(42명) ▲무선 인터넷 39%(28명) ▲사진 촬영 21%(15명) 순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알고 있는 어르신이 79%(57명), 그 중 실제 SNS 사용자도 7명(12%)이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은 어르신들이 스마트폰 사용 시 불편한 점으로 '스마트폰의 복잡한 기능'을 1위(35%, 25명)로 꼽았으며, '글자 크기가 작아 잘 보이지 않는다'는 의견도 28%(20명)로 높게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어르신들의 95%(119명)는 '휴대폰 활용 교육이 실제 사용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답했으며, 그 이유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을 쉽게 사용할 수 있고, 문자나 전화 외에 사진·동영상 전송 및 영상 통화로 가족 및 친구들과 더 많은 교류를 할 수 있어 좋다'고 응답했다고 설명했다.
김정수 SK텔레콤 CSR 실장은 "어르신 휴대폰 활용 교육은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ICT 기술로 세대가 하나로 이어진다는 측면에서도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취약 계층 대상을 확대하여 스마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한 활동을 계속해서 전개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SK텔레콤이 개최한 '제3회 이음 페스티벌'에 참가한 어르신들이 스피드 문자 보내기, 사진 전송 게임 등에 참여해 휴대폰 활용 실력을 겨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