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일본의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성적을 냈다.
29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지난달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8%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던 전망치에도 못 미치는 수준으로 3개월 연속 성장률이 둔화됐다.
전년 같은기간과 비교해서는 6.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이 기간 일본의 산업활동이 여전히 지진과 원전 사고의 여파에서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자동차 생산이 크게 감소하며 이달의 부진한 결과를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제약을 제외한 화학분야 역시 감소세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제산업성은 이번달의 산업생산은 2.7% 늘어날 것으로 전망해 앞서 제시한 2.4% 증가를 상향 조정했다.
경기 동향에 대해 경제산업성 관계자는 지난 1월부터 이어온 "일본 경제가 회복중에 있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