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로존 정상들이 28일(현지시간) 부실은행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에 합의했다.
이날 주요 외신에 따르면 헤르만 반롬푀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올해 말까지 유럽안정화기구(ESM)이 부실은행을 직접 지원하는 방안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대출을 통하지 않고도 부실 은행들이 자금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어 반롬푀이 상임의장은 "위기국들이 금융안정장치들을 사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며 "이는 국채시장 등 시장 안정을 되찾을 수 있게 위함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와 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유로화 가치는 미국 달러화에 대해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S&P선물지수도 거의 1% 가까운 랠리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로 특히 스페인 부실은행을 둘러싼 위기감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