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중국 주택가격이 10개월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2일 주요 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부동산정보업체 소우펀홀딩스가 조사한 지난달 ㎡당 주택가격이 전달보다 0.1% 오른 8688위안을 기록했다.
100개 조사대상 도시 가운데 베이징이 2.3%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기록했다.
중국 정부는 여전히 부동산 시장에 강력한 규제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지마나 지난달 초 단행된 기준금리 인하가 주택 대출 증가를 이끈 것으로 전해졌다.
제퍼리 가오 맥쿼리캐피탈증권 애널리스트는 "기준금리 인하가 시장의 분위기를 전환시키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정부가 전반적인 부동산 정책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소도시를 중심으로 규제가 점차 풀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소우펀 홀딩스는 "하반기동안 주택 구매심리가 개선될 것"이라며 "주택 판매량이 늘어나면 일부 개발업체들을 중심으로 가격 인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