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오는 9일부터 14일까지 중단된 당직선거를 재개하는 통합진보당이 오는 5일 오전 9시 소속 의원들을 소집해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의원총회를 소집하기로 했다.
이날 의총에서 원내대표 선출에 이어 중앙당기위원회로부터 제명을 당한 이석기·김재연 의원 출당도 성사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정미 대변인은 2일 국회 정론관에서 브리핑을 갖고 "혁신비대위는 오늘 개원을 한 상황에서 상임위 위원과 특위 위원 제청권, 원내대책 및 원내 전략, 원내 활동 방침을 정할 의원총회를 주재할 원내대표의 부재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하였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당규 제5장 21조에 '당 대표는 당무를 통할하고 최고위원회 등 당의 주요회의를 소집, 주재할수 있다'는 조항에 의거하여, 의원단 5인의 소집요건을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의총 소집을 요구한 의원단 5인은 혁신파의 심상정·노회찬·강동원·박원석 의원과 중립으로 분류되는 정진후 의원으로 알려졌다.
이 대변인은 이어 "당규 제6호 원내기구의 운영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리하에 원내대표 선거를 진행한다"며 "혁신비대위는 중선관위에 오늘 원내대표 선출 선거공고, 3일에서 4일까지 후보 등록 및 선거운동, 5일 오전 9시에 소집되는 의총에서 선출투표를 실시하는 선거관리를 요청하기로 하였다"고 일정을 설명했다.
한편 의총에서 원내대표는 비밀투표 및 재적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선출되며, 이석기·김재연 의원은 중앙당기위에서 제명 처리를 받아 당의 기구인 원내기구(의총)에 참가하여 의결권을 행사할 권한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