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교육청 장애인 고용 최저..1.0% 기록

국회·외교부·대법원도 '낙제점'
고용부,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달한 국가·자치단체 공표

입력 : 2012-07-04 오후 3:42:50
[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전국 16개 교육청이 모두 정부의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경기도교육청 1.0%로 최하위를 기록했다.
 
 
국회와 외교통상부의 장애인 고용율도 1%대에 그쳤으며, 대법원과 교욱과학기술부·특임장관·기상청·경찰청 등은 2%대에 불과했다.
 
고용노동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달한 국가·자치단체 33개소, 공공기관 69개소 등 총 102개소의 명단을 공표했다.
 
장애인 의무 고용률은 국가·자치단체의 경우 공무원 3%, 공무원이 아닌 근로자 2.3%이며, 공기업 3%, 준정부기관 3%, 기타공공기관 2.3%다.
 
이번 발표 결과, 경기·부산·충청남도 등 전국 16개 교육청이 이번 명단 공표에 모두 포함되는 등 공공부문에서 장애인 고용이 저조했다.
 
경기도교육청 1.0%로 교육청에서는 물론 전체 조사 대상에서도 가장 낮은 고용률을 보였다.
  
부산광역시교육청이 1.23%, 충청남도교육청은 1.24%의 고용률을 각각 기록했다.
 
 
국회와 외교통상부의 장애인 고용율은 1%대에 그쳤으며, 대법원과 교욱과학기술부·특임장관·기상청·경찰청 등은 2%대에 불과했다.
 
공무원 아닌 근로자의 경우 외교통상부와 기상청·특허청·기획재정부·인천광역시교육청 ·충청북도교육청 등의 고용율이 낮았다.
 
공공기관은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석유공사·인천국제공항공사·한국광해관리공단·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한국장학재단 등이 장애인 고용에 인색했다.
 
고용부는 지난 4월2일 장애인 의무고용률에 미달한 국가·자치단체 42개소와 공공기관 104개소 등 총 146개소에 대해 공표 대상임을 미리 알리고 장애인 의무고용 이행을 지도해왔다.
 
한국토지주택공사(218명), 경상남도(21명), 제주대학교병원(7명), 한국인터넷진흥원(5명), 한국산업기술시험원(4명) 등 27개소에서도 298명을 신규로 고용했다.
  
현재 고용이 진행되는 곳은 한국과학기술원(22명), 중소기업은행(024110)(17명), 한국전자통신연구원(15명 ),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7명), 한국서부발전(7명) 등 16개소 102명이다.
  
이채필 고용부 장관은 "많은 기관들이 장애인 고용에 앞장서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공공부문이 더 모범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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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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