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5일 일본 증시는 하락 출발했다.
니케이225 지수는 전날보다 20.43엔(0.22%) 내린 9083.74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일본 증시는 5일(현지시간)로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결정을 기다리는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ECB가 기준금리를 종전의 1%에서 25베이시스포인트(bp) 내린 0.75%로 제시할 것으로 전망했다.
여기에 지난달 유로존의 서비스업 지표가 부진한 것도 투자심리 위축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됐다.
전일 민간시장조사업체인 마르키트가 집계한 지난달 유로존의 서비스업 PMI는 47.1로 5개월연속 경기 위축세를 이어갔다.
뉴욕 증시가 독립기념일로 휴장한 것도 거래량 감소에 영향을 주고 있다.
엔화가 약세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음에도 파나소닉(-1.41%), 캐논(-0.62%) 등 수출주가 이날의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닛산자동차(-0.40%), 도요타자동차(-0.16%) 등 자동차주도 하락세다.
미즈호파이낸셜그룹(-0.75%), 노무라홀딩스(-0.36%), 미쓰비시UFJ파이낸셜(-0.26%) 등 금융주 역시 저조한 흐름을 나타내고 있지만 국내 영업비중이 높은 신세이은행은 3%가 넘는 높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 연일 상승랠리를 펼쳐온 에너지 관련주도 약세다. 재팬 페트롤과 JX홀딩스가 모두 0.7%대의 낙폭을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