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유럽 주요국 증시는 5일(현지시간) 혼조 마감했다.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 발언이 지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대비 8.16포인트(0.14%) 상승한 5692.63을 나타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38.39포인트(1.17%) 하락한 3229.36으로, 독일 DAX30 지수는 29.24포인트(0.45%) 내린 6535.56으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유럽중앙은행(ECB)이 7개월만에 기준금리를 낮추면서 유동성 랠리에 대한 기대감은 나타났지만 영향력은 제한적이였다. 기준금리 인하 호재는 선반영된 가운데 추가 부양책이 제시되지 않았단 실망감이 나타났기 때문이다.
여기에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가 유럽 경제 전망을 부정적으로 제시, 유로존 위기감을 높였다.
다만, 영국증시는 영국중앙은행(BOE) 채권매입프로그랭을 기존보다 500억파운드 늘린다고 발표, 소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금융,제약,에너지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몰렸다. 영국 증시의 로이트뱅킹그룹은 2%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독일 증시의 도이치방크도 1.63%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