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SOPEXA)는 '제11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 결선을 실시한 결과, 작년에 1위를 차지했던 이승훈씨가 최종 우승자로 선정되며 2연패 달성의 쾌거를 이뤘다고 6일 밝혔다.
'한국 소믈리에 대회'는 프랑스 농식품 수산부(MAAF)가 주최하고 프랑스 농식품 진흥공사(SOPEXA)가 주관하는 행사로, 올해는 총 200여명이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였다.
특히 이번 결선 진출자 8명 중에는 역대 소믈리에 대회 우승자가 4명이나 포함돼 있어 어느 때보다 대회장내 경쟁의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최고의 소믈리에'로 등극한 이승훈씨는 현재 부산에서 와인&다이닝 레스토랑 비나포(VINAfo)의 대표이자 소믈리에로 활동하고 있다.
이승훈씨는 '한국 소믈리에 대회'에 2008년 7회 대회부터 4년 연속 도전한 끝에 지난해 10회 대회에서 첫 우승을 차지해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올해는 최고수준의 점수를 취득해 대회 첫 2연패 신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1위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승훈씨를 비롯해 최은식, 이소리, 김흥수, 이수정씨 등이 각각 2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정석영 소펙사 소장은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한국소믈리에 대회는 한국 와인 문화가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해왔다는 '역사의 증거'이기도 하다"며 "지금까지 대회에 참여해온 소믈리에들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와인 문화가 향기롭게 숙성 되도록 함께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