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명정선기자] 중국 증시가 금리인하라는 호재와 경제둔화 우려감이 팽팽히 맞서며 강보합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6일 상하이종합지수는 6일(현지시간) 오전 10시10분 현재 전일대비 1.74포인트(0.08%) 소폭 오른 2203.05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대비 2.38포인트(0.11%) 오른 2203.73으로 출발한 상하이종합지수는 상승과 하락을 오가는 보합의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각국 중앙은행의 잇따른 금리인하 조치는 긍정적 재료지만 간밤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했다는 소식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모습이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이날부터 기준금리 성격인 1년 만기 예금금리를 0.25% 포인트, 대출금리를 0.31% 포인트 각각 인하키로 했다.
지난달 8일 예금과 대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전격 인하한 데 이어 한달도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추가로 내린 것이다.
시장은 긍정적인 반응보다는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
중국 은행의 유동성 관리가 더욱 엄격해질 것이란 소식도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철강과 자동차 등 산업섹터가 강세 흐름인 반면, 은행주는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가운데 푸동은행이 1% 이상 내린 가운데 화하은행과 중국 민생은행 역시 1~2%대 낙폭을 기록 중이다.
반면, 우한철강(+0.38%)과 동풍자동차(+0.01%)는 강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며 내몽고보토철강도 1.2%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