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수현기자] 민주통합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서는 문재인 의원은 6일 무상보육 논란 관련, "이제 보육은 친정어머니가 아니라 국가가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의원측 진선미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국가가 아이들의 보육을 책임지는 '국가책임보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진 대변인은 "국회에서 여야합의로 추진해 온 무상보육 정책을 이명박 정부가 사실상 무력화시키려 하는 처사에 대해 어린이를 기르는 부모들이 크게 분노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무상보육정책은 아이를 낳고 기르는 수많은 가정의 시급한 민생문제"라며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적 국가정책이다. 따라서 무상보육 정책은 반드시 국회에서 통과시킨 대로 집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뒷받침하는 것은 국가의 의무이자 책임"이라며 "부모의 육아부담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국가책임보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공약했다.
진 대변인은 문재인식 무상보육에는 ▲0~5세 아동 보육비 확대 ▲가정 방문 돌봄서비스 지원 ▲보육교사 처우 개선 ▲국공립 보육시설 적극 확대 ▲민간보육시설의 질 개선 등이 담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