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대신증권은 9일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모바일 정보기술(IT) 기기산업의 주도권을 잡아가며 제2의 호조국면에 진입한다며 매수의견과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다.
강정원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잠정실적은 시장컨센서스에 부합하며 실적 우려를 불식시켰다"며 "우려와 달리 스마트폰을 포함한 무선사업부(IM) 부문의 실적은 견조했고, 반도체 부문 실적쇼크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5~6월 주가는 실적우려와 차익실현 매물로 조정을 거쳤는데, 같은 기간 시장의 실적 추정치도 보수적인 흐름을 나타내면서 실적 컨센서스 상향이 일시적으로 정체되었던 점도 주가약세에 영향을 미쳤다"면서도 "3분기에 반도체부문 회복을 중심으로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추정되고, 이에 맞춰 실적 컨센서스 상향도 재개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강 연구원은 "5월말 출시된 갤럭시S3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메모리업황(Mobile DRAM, NAND)의 회복도 3분기 시작될 것"이라며 "3분기 영업이익이 8조4600억원으로 또 다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실적이 가시화되는 8월 이후 동사의 주가는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돼 7월은 3분기 실적과 내년 대비 저점매수 시기"라고 진단했다.